2023년 넷플릭스에 <머더 미스터리 2>가 공개되었고, 현재 전 세계 기준 인기 순위 2위로 흥행하고 있습니다. 속편인 <머더 미스터리 2>의 인기에 힘입어, 전작 <머더 미스터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머더 미스터리>의 줄거리, 배우, 흥행 및 한국 관객들의 평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없음)
주인공 닉과 오드리 스피츠 부부는 결혼 15주년을 맞아 유럽으로 휴가를 떠납니다. 비행 중 스피츠 부부는 매력적인 억만장자 찰스와 친구가 되고, 찰스는 요트에서 치러지는 삼촌 맬컴의 결혼 파티에 스피츠 부부를 초대합니다. 파티에는 맬컴의 유산 상속자들이 모두 참석해 있었는데, 맬컴이 자신의 아내인 수지에게 모든 유산을 넘기겠다는 선언한 뒤, 단검이 가슴팍에 박힌 모습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뒤이어 맬컴의 외아들인 토비도 총으로 자살을 한 듯한 모습으로 사망합니다. 유일한 외부인이었던 스피츠 부부는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됩니다. 스피츠 부부는 자신들의 누명을 벗고 진짜 살인범을 밝히기 위해 파티 참석자들 사이에서 즉흥적인 조사에 착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살인이 일어나고, 스피츠 부부는 지명수배자 신세가 되지만, 살인범을 찾기 위한 조사를 계속해나갑니다. 닉의 거짓말로 실망한 오드리가 떠나며 둘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피츠 부부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탐욕, 거짓말, 숨겨진 동기들을 발견합니다. 로랑 경감의 끈질긴 추적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들 속에서, 스피츠 부부는 살인 미스터리를 풀고 그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서로를 의지하며 추리를 이어나가는 팀워크를 보여줍니다. 스피츠 부부의 활약으로 진범과 공범까지 체포를 하며 사건은 해결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닉과 오드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발견합니다.
배우
- 닉 스피츠 역: 애덤 샌들러
코미디 배우로 상당히 유명하지만,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 SNL의 작가 겸 크루 출신입니다. 1993년부터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해, 1998년 그가 직접 각본과 주연을 맡은 <워터보이>, 그리고 주연작<웨딩싱어>가 동시에 성공하며 흥행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배우 8위에 오를만큼 다수의 흥행 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의 출연작이 대부분 미국식 코미디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 예로, 그의 커리어 중 최고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는 <펀치 드렁크 러브>, <언컷 젬스>가 있지만, 한국 대중들에게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작품은 <클릭>, <웨딩싱어>, <첫 키스만 50번째>입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2022년에는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허슬>이 호평을 받았으며, 넷플릭스와 계약 이후 배우로서도 좋은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 오드리 스피츠 역: 제니퍼 애니스톤
1990년 초에 배우 활동을 시작, 초기 작품들은 성공적이지 않았으나 1994년 <프렌즈>의 주인공 레이첼 역으로 출연하며 스타가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피플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선정되었으며, 포브스 등 여러 잡지에서 발표하는 수많은 통계에서 줄곧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여러 코미디 영화에 출연, 1억 불 이상의 흥행작을 만들어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게 됩니다. 예쁜 이웃집 누나나 어린 여동생의 이미지로, 미국에서는 이상적인 외모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할리우드의 미인 여배우로 통합니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며, 캐릭터들도 <프렌즈>의 레이첼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영화 <케이크>에서 연기력을 입증하며 각종 언론과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흥행 및 평가
넷플릭스에서 2019년 6월에 공개된 미국 영화로, 콘텐츠 공개 후 28일간의 시청 가구를 집계한 기록에서 역대 20위에 올랐습니다. 넷플릭스 영화의 역대 시청 가구수 누적 순위는 4위로 총 8300만 가구에서 <머더 미스터리>를 시청했습니다. 넷플릭스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18위로 1억 690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더 미스터리>가 가진 기록들은, 수많은 넷플릭스의 영화 중에서도 단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임은 물론, 흥행에 대해서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평가면에서는 다소 엇갈리는 반응이 있는데,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45%로 평가하며 호평과 혹평을 함께 받기도 했습니다. 국내 관객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영화에 대한 평점은 7.5점으로 나쁘지 않지만, 댓글을 살펴보면 꽤나 상반되는 평가들이 확인됩니다.
J(★☆☆☆☆): "미국식 개그가 나한테 맞지 않는 듯, 정신없고 재미도 없다"
D(★★★★☆): "추리 장르와 코미디의 좋은 조화"
I(★★★★☆): "재미있고 유쾌함"
B(★★☆☆☆): "지루하지는 않지만 정신이 없다, 킬링타임 코미디"
P(★★☆☆☆): "스토리가 허술함, 추리 장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S(★★★★☆): "20년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애덤 샌들러식 코미디 영화"
등, 반응들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속편 <머더 미스터리 2>가 흥행하는 데에는 전작의 힘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두 주인공 배우와 추리가 가미된 미국식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속편 <머더 미스터리 2>를 시청하셨거나, 시청 예정이시라면 전작 <머더 미스터리>도 함께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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